완전히 실명한 3살 반려견이 자주 가던 '공원' 방문해 지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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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박리로 시력 잃은 반려견 키다
공원 가는 걸 냄새로 느끼고 행복한 표정 지어

망막 박리로 인해 시력을 잃은 반려견이 건강했던 시절 좋아하던 공원을 다시 방문해 지은 표정이 네티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해당 영상은 68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며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시력을 잃은 반려견 키다 / 이하 틱톡 'affison'
시력을 잃은 반려견 키다 / 이하 틱톡 'affison'
지난해 영국 매체 '미러'는 실명한 3살 반려견 '키다'의 사연을 지난 6일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살고 있는 반려견 키다는 1년 전 갑자기 눈이 충혈돼 부어오르는 증상을 보였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결막염 진단을 받았지만 정밀 검사 끝에 망막 박리가 발견됐다.

키다는 두통과 시력 저하를 겪으며 치료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희귀한 자가면역 질환인 탓에 끝내 안구 적출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 결국 2살 생일 직후 키다는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고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하지만 키다는 시력을 잃어버린 후에도 일반 개들처럼 건강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공개된 영상에서 차량 뒷좌석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는 키다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공원으로 가는 것을 냄새로 알아챈 듯 바람을 즐기며 은은한 미소를 보였다.

키다의 견주 A 씨는 "키다가 시력을 잃기 전에 자주 공원에 데리고 갔다. 키다는 지구상에서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가는 걸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A 씨는 "키다가 눈이 보이지 않게 돼 우울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수술을 받은 뒤로 통증이 사라져 상당히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수의사가 반려견에게 가장 중요한 감각은 '후각'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다는 산책을 좋아하는 매우 행복한 개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뉴스 네티즌들은 "정말 행복한 표정이다. 마음이 짠하다", "주인이 천사 같다", "끝까지 사랑으로 보듬어 주면 좋겠다", "더이상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네이버뉴스
네티즌 반응 / 네이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