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배우 최민수가 쌍방과실로 밝혀졌다.
경찰 측은 6일 확인 결과 최민수와 차량 운전자의 쌍방과실로 교통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최민수와 차량 운전자가 동시에 서행하던 앞 차를 추월하다 사고가 났으며 두 사람 모두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가 사고 현장을 수습하지 않았기 때문에 몇 차례 조사가 더 있을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후 최민수는 한참이나 도로에 쓰러져 시민들의 보호를 받다가 119에 실려 가야 했다. 최민수는 갈비뼈와 쇄골 등이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일 차량 운전자를 한 차례 조사했다. 운전자가 사고를 인지하고 현장을 이탈했는지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최민식의 조사 일정은 추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민수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중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서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에 이송된 최민수 측은 "갈비뼈와 허리 등을 다쳐 진료를 받고 있다. 크게 다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사고 당일 최민수는 진료를 받고 본인의 의지로 귀가했지만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등 증상 악화로 인해 6일 다시 병원을 찾아 급하게 수술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