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상금 어디에 쓸 거냐는 질문받은 허니제이… 리더의 인성 보여줬다

2021-11-04 13:51

5000만 원 상금 질문받은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
“스우파 촬영하다 무릎 다친 멤버 수술비 메꿔줬다”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해 우승한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가 상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다친 멤버의 수술비를 모두 메꿔줬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 /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 /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난 3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스우파'에 나온 허니제이와 유진초이 등이 함께 출연했다. 유재석은 허니제이에게 우승해서 받은 상금 5000만 원을 어디에 쓰고 싶냐고 물었다.

그러자 허니제이는 "저희 멤버 한 명이 1회 때 배틀하고 다쳤다. 무릎을 심하게 다쳐서 수술도 했다. 들어보니 아무래도 수술비가 상당히 부담되는 액수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팀원들과 약속을 했다. 혹시라도 1등 해서 상금을 타게 된다면 꼭 수술비를 메꿔주자고 다짐했다. 우승한 뒤에 멤버 수술비 전액을 내줬다"고 말했다.

스우파에 출연했던 홀리뱅의 벨은 지난달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릎 부상을 입었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그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모든 활동을 쉬고 있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재활 치료를 받으며 빠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요한 시기에 갑작스러운 부상을 입어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멤버들이 힘이 됐다"고 전했다.

홀리뱅 멤버들 / 벨 인스타그램
홀리뱅 멤버들 / 벨 인스타그램

그는 '스우파' 1화에 출연한 뒤 그 뒤로 소식이 없던 상황이었다. 그는 "어느 순간 제가 보이지 않아 걱정해주시던 많은 분께 죄송하고 또 감사드린다.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준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뵈겠다"고 약속했다.

허니제이가 우승 상금으로 수술비를 내줬다는 걸 본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인대 수술이면 재활 꾸준히 해도 아플 텐데", "다른 댄서들도 좀 다쳤다는데 수술까지 한 거면 방송사도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는 거 아니냐", "1위 못 했으면 수술비 어떡할 뻔했냐", "다른 사람들도 배틀하다가 무릎 다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더쿠
네티즌 반응 / 더쿠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