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으로 만나는 창작태권소리극, 소리킥 시즌3 ‘태권유랑단 녹두’

2021-11-04 10:33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도내 문예회관들과 첫 공동제작
국악, 농악과 어우러진 고난이도 격파 등 볼거리 풍부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기획·제작한 소리킥 시즌3 ‘태권유랑단 녹두’가 11월 6일(오후 2시, 6시) 연지홀 공연을 시작으로 18일 고창 문화의 전당, 27일 부안 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소리킥 시즌3 '태권유랑단 녹두'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소리킥 시즌3 '태권유랑단 녹두'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태권유랑단 녹두’는 전당과 고창 문화의전당, 부안예술회관이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 태권소리극’으로 농악과 국악 장단에 태권도의 각종 품새와 겨루기 동작, 고난도 격파까지 화려하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해져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볼거리로 구성하였다.

태권유랑단 녹두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태권유랑단 녹두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특히 ‘태권유랑단 녹두’는 전당이 지역문예회관들과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창작공연으로 전북의 특화된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지역문예회관들이 보유한 우수한 역량을 더하여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공연은 동학농민혁명을 이끄는 전봉준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한 역사 속 인물들로 펼치는 21세기 현대판 캐릭터 열전으로 관객들에게 창작공연을 보는 색다른 감흥을 전해줄 것이다.

여기에 동학의 불을 천 개의 촛불로 연출하는 등 immersive sound system(몰입형 입체음향 시스템)과 프로젝션 맵핑(mapping) 영상을 도입하여 이뤄낸 입체적인 사운드와 실감 나는 영상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더욱이 ‘태권유랑단 녹두’는 도내 문예회관 외에도 우석대학교 태권도 특성화사업단과 소리애 퓨전국악실내악단, (사)고창농악보전회, 하이댄스퍼포먼스팀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만들어낸 노력의 결실이라는 주목할 만하다.

전당 관계자는 “소리 킥 시즌3은 시즌1·2보다 더욱더 향상된 안무, 음악, 영상으로 구성하여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 소리 킥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만의 고유 콘텐츠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063-270-8000로 하면 된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