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덮친 초대형 강남 풀살롱… 이렇게 특이한 방식으로 영업 중이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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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풀살롱 적발… 121명 검거했다
호텔투숙객인 것처럼 속이고 비밀 통로로 출입



여러 형태로 운영되는 룸살롱 중에서 ‘풀살롱’이 있다. 풀살롱은 룸에서 여종업원과 속칭 ‘2차’로 불리는 행위가 이뤄지는 룸살롱을 뜻한다. 이런 풀살롱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일까.
경찰이 28일 서울 강남에 있는 대형 풀살롱을 단속했다. 이 업소의 규모는 2644평방미터(800평).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텔 2곳과 연결돼 39개 룸을 갖춘 이 풀살롱을 단속해 무려 121명을 검거했다. 업주가 1명과 종업원이 57명, 손님이 63명이다. 경찰은 호텔 지하로 손님을 들여보낸 호텔 관계자들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풀살롱 업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몸을 사렸다. 호텔 건물과 연결된 비밀통로로만 업소에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호텔 투숙객을 가장한 손님들은 호텔 지하에 있는 비밀통로를 통해 풀살롱을 드나들었다. 손님들이 안심하고 유흥을 즐길 수 있도록 또 다른 숙박시설과 연결돼 있는 비밀통로도 마련돼 있었다.
경찰은 손님들이 이 풀살롱에 설치돼 있는 이른바 ‘초이스 미러룸’에서 여종업원을 선택했따고 했다. 손님들은 여종업원을 볼 수 있지만 여종업원은 손님들을 볼 수 없는 곳이다.
중앙일보는 네이버TV에 경찰이 문제의 풀살롱을 덮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경찰이 비밀통로의 벽과 문을 강제로 뜯는 모습, 여종업원들이 대기실에 모여 있는 모습, 화장실과 공기청정기 등을 갖춘 룸 등이 영상에 담겨 있다.
해당 풀살롱에서 성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성매매 혐의로 손님들과 여종업원들을 입건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손님들이 성매매를 하지 않았다고 딱 잡아떼면 이를 입증하기가 어렵다. 경찰은 우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업주, 종업원 등을 입건했다. 수도권 유흥주점은 4단계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영업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