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부동산 사기' 당한 소녀시대 태연, 인스타그램에서 갑자기…

2021-10-29 12:13

기획부동산 사기 당한 태연
인스타 투기해명 글 돌연 내려 누리꾼들 관심

/ 이하 태연 인스타그램 계정
/ 이하 태연 인스타그램 계정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전날 올렸던 기획부동산 투기의혹 해명글을 돌연 삭제해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인스타 스토리 해명문 내린 태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태연은 전날인 28일 거액의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태연은 2019년 대형 기획부동산 그룹으로부터 경기 하남시의 땅을 11억 원에 매입했으나 해당 땅은 군사나 공공시설이 아니면 용도를 바꿀 수 없도록 지정된 산야로 개발이 불가능한 곳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은 "태연이 사기 피해자이긴 하지만 투기 목적으로 땅을 매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태연은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던 터라 가족이 거주할 곳을 가까운 데서 찾았던 것"이라며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요"라며 투기 목적으로 땅을 매입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혔다.

이어 "피해 상황에서 굳이 이런 이야기를 왜 하고 있는지 속상하지만 오해하고 억측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연의 해명 글(현재는 삭제된 상태). / 태연 인스타그램 계정.
태연의 해명 글(현재는 삭제된 상태). / 태연 인스타그램 계정.

그러나 해당 글은 올라온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돌연 삭제돼 현재 태연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볼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누리꾼들은 "왜 지운걸까", "회사 법무팀이랑 상의하고 올렸으면 좋았을 텐데...", "인스타 스토리는 24시간 지나면 지워지는데 18시간 만에 지워진 거라 스스로 삭제한 것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김하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