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사건사고와 스캔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유튜버가 급부상 중이다.
바로 'Abbot Kinney BLVD #2'(이하 BLVD)라는 유튜버 채널이다. 5분가량 짧은 영상에 한 남성의 목소리가 흘러 나온다.
BLVD가 유튜브에 등장한 건 27일 기준 한 달밖에 안 됐다. 그런데 게시된 영상이 289개다. 누적 조회 수는 무려 8700만 회 정도나 된다.
이 채널이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운 건 제목과 영상 소재 때문이다. 특히 연예계 이슈를 자주 다룬다. 하루에도 4~5개씩 영상이 업데이트 되는 빠른 속도도 한몫했다.
문제는 영상의 내용이다. BLVD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에 대한 최근 이슈와 함께 오래 전 일도 영상화한다. 정확한 근거가 있는 사건도 있지만, 반대로 확실하지 않은 내용도 있다.
예를 들면 BLVD는 과거 기사 캡처본들을 증거로 내세우며 배우 이정재가 고(故) 하용수 디자이너를 아웃팅 한 일을 전했다. 또 개그맨 박명수 아내인 피부과 의사 한수민 씨가 호스트바 종업원에게 협박당했다고 주장하면서도 확실한 증거는 보여주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선 "김용호보다 더 심한 유튜버", "이러다 고소당하는 거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