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와 있었던 일을 전한 드라마 스태프 증언이 공개됐다.
이 스태프는 김선호와 tvN 토일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텐아시아는 해당 스태프의 증언 내용을 27일 단독 보도했다.
해당 스태프는 최근 김선호 응원 게시물을 올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일부 스태프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서 식사하는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목격한 장면을 증언했다. 그는 당시 제작진이 준비한 반찬에서 '이물질'이 나오자 김선호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스태프는 "(김선호 응원 게시물을 올린) 글쓴이는 김선호의 측근일 것"이라며 김선호를 응원한 스태프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김선호는 평소 현장에서 잦은 정색과 난색으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번은 감리 할머니(김영옥 분) 집에서 이상이와 밥 먹는 신에서는 반찬에서 이물질이 나오자 그때부터 표정이 굳었다. 충분히 기분이 안 좋을 상황이긴 했지만 이후 소품팀이 밥이나 반찬을 다시 채우려고 해도 '됐다'라며 정색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후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상대 배역인 이상이가 '아니 왜 밥만 먹어? 반찬도 좀 먹어'라며 애드리브를 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 "(김선호는) 사람이 좀 싸한 게 있다. 같은 배우들에겐 친절하고 겉으로는 늘 웃지만 본인의 연기가 잘 안 풀리면 스태프에게 애먼 핑계를 대며 불편한 상황을 만들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을 반박하는 또 다른 스태프의 증언도 전해졌다. (관련 기사 보기)
'갯마을 차차차'의 또 다른 스태프는 당시 김선호 입장에서 충분히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스태프들을 향해 무례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스태프는 27일 커뮤니티 더쿠 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달았다.
그는 "갯차(갯마을 차차차) 스태프인데 저 사건 기억이 남. (당시) 소품팀이 준비한 음식 안에 이물질(스테이플러 철심)이 있었고 그거 김선호가 발견하고 조심하자고 얘기했던 것이다. 거기서 정색하고 얘기했던 건 (김)영옥 선생님. '밥 먹는 데 스테이플러가 나오면 어떻게 믿고 그 밥을 먹겠음'(이라고 말씀하심). 당연히 해야 할 소리 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이서 본 스태프로서 그리고 현장에서 많은 입장이 갈리겠지만 난 (김선호와) 친하지도 않았고 내가 지켜본 입장으로는 연기할 때만큼은 최선을 다하고 어려운 촬영일수록 스태프들 배려해 주는 배우였다. 혹시나 얘기하는 거지만 저 이물질 빼라 한 것도 조용히 해당 팀 따로 불러 얘기한 거라 거기 가까이 붙어있던 사람들만 알았을 것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