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코리안 재호(본명 지재호·20)가 마약으로 인해 죽을 뻔한 위기를 겪었음을 고백했다.

코리안 재호는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에 '미국에서 어떻게 죽다 살아났고, 어떻게 신을 믿게 됐고, 영상 여태까지 잘 안 올렸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두 달 만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그는 "2016년 3월 16일에 처음 미국으로 왔다. 그때가 만 14살이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한 2년 전쯤 코로나가 시작됐을 때 대마초를 피웠다. 꽤 심하게 빠졌었다. 대마초 피우는 사람들을 찾아다녔고 매일 온종일 피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약을 하지 않는 친구들이 그만하라고 얘기했을 때 무시했다. 대마초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즐거움에 빠져 있었다. 항상 말로만 그만 피운다고 했다”고 말했다.
대마로 처음 마약을 접했다는 그는 이후 점차 더 강력한 환각제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재호는 “지난달 딜러를 통해 신종마약을 샀다. 내가 뭘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응급차가 집 앞에 와 있었다. 일어나보니 병원이었다”며 정신병원에 갔던 일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신이 내게 2번째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난 지난달까지 신을 믿지 않았다. 처음으로 병원에서 성경책을 읽었다. 그러면서 내가 여태껏 어떻게 살았는지 깨달았다”며 병원에서 한 달간 지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저번 달에 만 20살이 됐다. 이제 진짜 인생 똑바로 살고 싶다. 지금 살아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모든 게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영상을 종료했다.
현재 구독자 16만을 보유하고 있는 코리안 재호는 대한민국 국적의 유튜버이며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 중이다.
그는 초기에는 주로 친구들과 함께 K-POP을 듣고 반응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후 미국 고등학교 일상 브이로그, 학생들 대상의 인터뷰 등의 콘텐츠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