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쯔양의 영상에 출연한 웹툰작가 기안84가 일부 커뮤니티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쯔양의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에는 "울릉도7) 기안84님과 독도새우 84마리 먹방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쯔양은 기안84와 함께 독도새우 84마리 먹방을 했다. 기안은 "울릉도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을 전한 뒤 쯔양과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방송을 이어갔다.
이들의 케미 덕분에 해당 영상은 27일 오전 7시 기준 179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여초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쯔양과 게스트로 나온 기안84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에는 '쯔양 방송에 나온 기안84'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쯔양이 울릉도 한 달 살기 중 기안을 게스트로 부름…"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도 "쯔양 콘셉트를 누가 짜준 건지는 몰라도 남성 같음", "구독 취소한다", "쯔양 보겸 영상 재밌게 봤다고 하고부터 구독 취소했음. 편집도 게스트 초대도 한남 감성이라 못 보겠더라", "섬네일만 봐도 짜증 나서 영상 안 봤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앞서 기안84가 웹툰 '복학왕'에서 능력이 부족한 여성 인턴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정직원이 되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을 그려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당시 기안84는 여성 혐오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