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지리산' 연출을 지적한 한 영화감독의 글이 인터넷에서 주목받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어느 영화감독의 지리산 첫 방 소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백종열 감독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다. 현재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백 감독은 '지리산' 첫회 화면 사진과 함께 "첫 회, 내 수준으로 잘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연출의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저 많은 배우가 모두 연기를 못한다고 느끼는 것도 마술이다. #의도라면 죄송해요"라고 글을 마쳤다.
더쿠에서 이 글을 본 네티즌의 의견은 엇갈렸다. "총체적 난국", "음악이 너무 안 어울렸다", "감독의 문제가 크다" 등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첫 화니까 나중에 평가해도 늦지 않다", "개인의 의견이다" 등의 댓글도 있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회에는 배우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조한철 등이 등장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지리산’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1%, 최고 10.7%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 집계). 이는 역대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 기록이다.
'지리산' 2회는 24일 오후 9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