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이다영의 '과한 몸짓(오버액션)'이 도마 위에 올랐다.
그리스 무대에서 뛰며 기쁨에 표출하는 장면이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21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그리스 간 이다영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그리스의 한 배구 팬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 영상(움짤)이 있었다.
'PAOK 테살로니키'의 이다영은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데뷔전에서 펄펄 날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PAOK는 21일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팀 올림피아코스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이날 이다영은 PAOK의 주전 세터로 경기의 공격을 조율했다. 그는 매 세트 1득점씩, 모두 3득점을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PAOK가 공격에 성공하자 이다영이 과한 몸짓(?)을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다영은 코트에서 두 팔을 크게 벌린 뒤 팔짝팔짝 뛰면서 동료 선수들과 포옹했다.
동료 선수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이다영의 동작은 남달라 보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영상을 공유한 에펨코리아 네티즌은 "행복 배구 중"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다른 에펨코리아 네티즌들도 댓글로 "과하게 '나 행복해' 하는 느낌이다", "보란 듯이 '나 여기서 잘 지낸다' 보라고 악착같이 밝은 척하는 거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체 댓글 내용 보기)
당시 경기에서 수훈 선수로 뽑힌 이다영은 구단 SNS 인터뷰에서 "승리하게 돼 기쁘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 팬들의 응원에 힘이 생겼다. 그 덕에 이겼다. 공격수와 리베로가 정말 잘해줬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이날 쌍둥이 언니 이재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다음은 당시 장면 영상(움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