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혼인 빙자 및 낙태 종용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의 학창 시절 인성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은 김선호가 '본인 입'으로 언론 인터뷰에서 무용담처럼 공개했다. 인터뷰 당시 김선호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소위 말하는 '뜨기 전' 상황이었다.
19일 커뮤니티에 더쿠에는 '학창 시절 장난꾸러기였다는 김선호 일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위드인뉴스'가 지난 2016년 12월 진행한 김선호 인터뷰 내용이 있었다. 당시 김선호는 대학로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에 출연했다. (인터뷰 전문 보기)
해당 매체는 "유아, 초등, 중고등 시기를 한 단어로 압축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선호는 "유아기 때는 순수했다. 저는 3살 때부터 기억이 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때 온 가족이 놀러 갔다. 여의도에서 행렬을 봤는데 큰 인형을 본 게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때는 관심이 필요한 아이였던 것 같다. 외아들인데다가 소극적이어서 친구들하고 친해지는 방법을 잘 몰랐다. 그래서 장난이 심했다. 관심이 필요해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고등학교 때는 장난꾸러기였다. 학원 두 곳을 제가 망하게 했다.(웃음) 그때는 과외가 불법이었던 때라 미술 학원에서 과외를 했는데 수업하기 싫어서 (내가) 선생님 못 나오시게 문을 막아서 선생님이 2층에서 뛰어내리신 적이 있다. 맞기 싫어서 회초리를 다른 집 지붕에 던지기도 했다. 나중에 걸렸다. 회초리 30개가 다른 집 지붕에 있었다. 하도 많이 맞아서 결국 내가 신고했다. '여기 불법 과외를 하고 있다'(라고 말이다)"라고 웃으며 고백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86년생인 김선호는 올해 36살이다. 지난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했다.
김선호가 스스로 밝힌 학창 시절 일화에 상당수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쿠 네티즌들은 19일 댓글로 "이건 장난꾸러기가 아니라... 아니 이런 걸 왜 말해", "미쳤다... 저걸 본인 입으로 말했다는 게", "다른 사람 생계 망하게 해놓고 무얼 잘했다고 웃지", "선생님 뛰어내린 게 진짜 충격이다", "선한 이미지 너무 과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나 같아도 신고했다"라며 김선호 행동을 옹호하는 댓글도 일부 있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