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영상 플랫폼 콘텐츠 관계자가 '오징어 게임'에 대해 "인간의 사악한 본성을 반영해 지나치게 어둡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은 진실과 선의, 아름다움을 다루는 콘텐츠들을 우선시한다"라며 '오징어 게임'이 불법 공유로 인기를 끈다 해도 리메이크나 정식 수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유명 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의 콘텐츠 책임자 왕샤오후이는 최근 중국 TMT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특별히 부각하는 무거운 주제의 작품은 결코 중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중국인의 통합과 열정 같은 사회적인 트렌드와 이념을 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는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 정식 수입되거나 리메이크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인간 본성의 사악한 면을 반영하고 있다"라며 "중국은 진실과 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콘텐츠를 우선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에는 중국만의 가치가 있다. 서구권 국가와는 매우 다르다. 중국 사회의 고민과 불안에 대해 다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치이는 '별에서 온 그대'나 '태양의 후예' 같은 여러 한국 드라마들을 수입해 자막을 달아 방영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는 넷플릭스가 진출하지 않아 '오징어 게임'을 정식으로 시청하는 게 불가능하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불법 영상과 자막이 공유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에도 중국 정부의 과도한 영상물 규제 탓에 '오징어 게임'이 중국에 정식으로 출시되거나 리메이크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과 유사한 어두운 주제를 다루는 작품도 당분간 제작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