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TV BJ 탱글다희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BJ 탱글다희는 지난 17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 홈페이지에 "앞으로 방송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려고 공지를 적게 됐다"며 "이유는 아실 분들은 아실 테지만 내가 좀 많이 심적으로 병이 들어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는 항상 웃고 있고 밝아 보이려 노력하는 나인지라 많은 분들이 의아할 수도 있다. 너무 스트레스가 심하고 마음의 병이 커서 밥을 잘 못 먹은지가 몇 달 된 것 같다. 살도 계속 빠져만 가고 있다. 먹어도 소화를 못 하니 죽만 먹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이 끝난 뒤엔 항상 수면제와 함께 울고 있는 나의 모습을 아느냐. 이제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먼 길을 온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합방할 때마다 공격받고 이제 지친다"며 "비록 방송을 자주 못 했지만 그래도 무너지면 다시 일어나며 오래 버텼다"고 말했다.
끝으로 "비록 내가 노출 방송을 하는 사람이지만 이런 방송조차도 좋아해 주고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나도 말도 안 되는 욕들을 먹어가며 오다 보니 너무 지친 것 같다. 당분간 일반인 주희로 살아가면서 악플 없는 공간에서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BJ 탱글다희는 지난 4월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실 흑채를 뿌리고 다녔다. 방송을 6년 가까이 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엄청 빠졌다"고 탈모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