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허석)는 오는 19일부터 그림책도서관에서 제22회 그림책 원화 전시 <김환영 그림책전-끝에서, 시작으로>를 개최한다.
<김환영 그림책전-끝에서, 시작으로>는 작가 김환영의 그림책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대표작인 <따뜻해>, <빼떼기>, <강냉이> 등 원화 100여 점과 더미 북, 다수의 드로잉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 주제인 ‘끝에서, 시작으로’는 만물이 생성과 소멸, 시작과 끝을 끊임없이 반복하듯 작가의 작품이 관객의 상상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로 싹 트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속 이야기의 끝에 숨어있는 다양한 감정의 모습들을 통해 관객은 작품이 들려주는 또 다른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그림책 <빼떼기>, <강냉이>, <따뜻해>, <나비를 잡는 아버지> 원화와 미공개 신작의 일부가 전시되며, 작업일기, 더미 북, 다수의 드로잉을 함께 소개하여 작가의 생각들이 작품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전시 그림책 및 관련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는 ‘미니 라이브러리’, 그림책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복사기를 이용한 콜라주 드로잉, 컬러링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시를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부대행사로는 인형극 ‘감자의 꿈(연출 오준석)’이 평일 1회, 휴일 2회 그림책극장에서 열린다. 김환영 작가의 그림책 <따뜻해>를 각색한 작품으로, 아빠를 따라 시장에 간 감자가 만나는 알과 병아리들, 그리고 엄마 닭과의 환상적인 경험을 통해 탄생과 성장, 따스한 품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인형극이다. 풍부한 시각이미지와 친근한 놀이, 경쾌한 음악이 어우러져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그림동화 ‘빼떼기’가 상시 상영된다.
전시는 내년 1월 23일까지 14주간 열리며, 전시 기간 중에는 ‘작가와의 만남’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순천시 도서관운영과(061-749-889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