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아빠' 장제원 의원의 학교폭력 의혹 나왔다… 제보자가 벌써 3명

2021-10-14 14:17

여의도고등학교 출신 제보자들, 열린공감TV에서 주장
동창인 금태섭 전 의원 “고교 시절 얘기 할 생각 없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왼쪽 사진의 출처는 뉴스1, 오른쪽 사진은 고등학교 졸업앨범이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왼쪽 사진의 출처는 뉴스1, 오른쪽 사진은 고등학교 졸업앨범이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여의도고등학교에 다닐 때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유튜브채널 열린공감TV에서 제기됐다.

13일 올라온 열린공감TV 방송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이 채널에 장 의원의 고등학교 1년 후배인 지인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열린공감TV에 제보한 글에서 지인이 여의도고등학교 재학 때 1년 선배였던 장 의원으로부터 학교학폭력을 당했다면서 “이제라도 장 의원이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인 외에 당시 여의도고등학교에 다니던 여럿이 피해를 당했다면서 “피해자의 트라우마가 심각하다는 판단이 든다. 다른 피해자들도 장 의원이 TV에 나올 때마다 트라우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추측된다”고 했다.

다른 제보자도 있었다. 여의도고등학교 출신인 B씨는 “장 의원이 자기가 선도부원도 아니면서 누가 운동화라도 꺾어 신거나 구겨 신으면 불러다 때렸다”고 했다.

이 제보자는 “장 의원도 자기 선배들한테 많이 괴롭힘을 당했다. 그런데 그걸 답습해서 후배들한테 그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 의원이 또래 세 명이랑 같이 잘 다녔다. 입이 커서 그때 (장 의원) 별명이 ‘아가리’였다”는 말도 내놨다.

B씨는 열린공감TV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학교에선 (장 의원에 대한) 제재가 없었나’란 물음에 “여의도고등학교라는 데가 집안이 좀 괜찮고 그런 애가 많이 다닌 곳”이라면서 “그런 애들은 선생도 터치를 잘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이 아버지가 국회의원일 때 고등학생이었다고 언급했다. 장 의원 아버지는 장성만 전 의원이다. 장 전 의원은 1981년부터 1988년까지 민주정의당 소속 의원이었다.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유력 정치인이었다.

제보자가 더 등장했다. 역시 여의도고등학교 출신인 C씨는 “고등학생 당시 장 의원은 아주 삐쩍 말라서 힘이 하나도 없었다. 그냥 뼈다귀 같았다. 싸움도 못했다”면서도 그럼에도 장 의원이 학교폭력을 저질렀다고 했다. 제작진이 ‘근데 왜 그랬을까’라고 묻자 C씨는 “(힘이 센 패거리에) 딱 붙어 다니면서 같이 침을 뱉는 그런 이미지였다”라면서 “우리 동창들끼리 모이면 다 그 얘기를 한다”고 했다.

흥미로운 점은 금태섭 전 의원이 장 의원과 여의도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점. 제작진이 장 전 의원이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하자 금 전 의원은 “저는 제 고교 시절 얘기로 인터뷰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위키트리 취재진이 장 의원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의원실에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한편 장 의원 아들은 집행유예 기간에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이다.

열린공감TV 유튜브
노엘이 경찰관을 폭행하고 있다. / SBS 영상 캡처
노엘이 경찰관을 폭행하고 있다. / SBS 영상 캡처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