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13일 최근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제50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정부시는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어려울 뿐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시대에 미래형 공공행정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포스트코로나가 가져올 사회 전반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의정부 대표 비보이단 퓨전엠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표창 수여식, 기념영상, 비전 선포식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요소마다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기념식을 선보여 디지털 신세계의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메타버스로 진행되는 기념식은 유튜브 의정부 TV에서 실시간 으로 방송되었으며 시민들도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색다른 행사를 경험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시 승격 58주년을 맞아 제50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메타버스로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디지털 변혁의 시대를 대비하는 행정을 통해 더 잘살고 더 행복한 의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뜻하는‘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Universe’의 합성어이며 가상현실(VR)보다 진화한 개념으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4차 산업혁명 이후 지속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급속도로 가속화되었으며 공연, 팬사인회, 기념식과 같은 행사 분야나 박람회, VR 관광지와 같은 문화산업 등 각계가 크게 관심을 보이는 분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