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암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최성봉이 팬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을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12일 자신의 팬카페에 "물의를 일으키고 상심을 안겨 죄송하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소중한 후원금을 돌려달라고 하시는 회원님에게는 당연히 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그는 "죄송하게도 현재 제가 가진 돈은 6만 5480원뿐. 어떻게든 마련해 후원금을 드리고 떠나겠다"라며 당장의 후원금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팬들은 거짓 암투병 의혹의 진위 여부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지만 최성봉은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같은 날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최성봉의 암투병 진단서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진단서가 허위인 부분들을 지적하고 최성봉의 후원금에 대한 사실도 폭로했다.
이진호의 주장에 따르면 최성봉은 '최성봉 살리기 후원금'을 모금해 9~10월 동안 1920만 원 대의 후원금을 받았으며 1500만 원 이상을 후원한 개인 후원자도 3명 이상이다. 또 최성봉은 해외에서도 펀딩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모인 총 후원금은 1억 6300만 원 정도다.
이진호는 또 "최성봉은 사치가 심한 인물"이라며 "'텐프로'라는 유흥업소의 단골이다. 한번 갈 때마다 수백만 원에 이르는 팁을 접대 여성에게 줬을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