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노래 만들던 MC몽… 알고보니 신생 소속사에서 '유명 연예인' 영입 중이었다

2021-10-07 12:19

병역비리 사건으로 방송계에서 퇴출당한 MC몽
신생 소속사 사내이사 변신... 걸그룹 '여자친구' 전 멤버들 영입

병역 기피 사건 이후로 제대로 된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수 MC몽이 한 신생 소속사에서 사내이사를 맡은 것이 알려졌다. 해당 소속사는 최근 가수 소유를 영입하고 걸그룹 여자친구의 전 멤버들을 영입한 '빅플래닛메이드'로 확인됐다.

가수 MC몽 / 뉴스1
가수 MC몽 / 뉴스1

지난 6일 인터넷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걸그룹 여자친구 전 멤버들이 간 회사가 MC몽 회사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사내이사 이름이 적힌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MC몽의 본명인 신동현이 적혀 있었다. 생년월일도 알려진 것과 동일했다.

네이트판
네이트판

또한 MC몽과 줄곧 함께 음악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장근도 빅플래닛메이드에서 감사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지난 7월 6일 창립된 신생 기획사로 여러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회사는 지난 1일 걸그룹 씨스타 출신 소유를 영입한 데에 이어 6일에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전 멤버 3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전 여자친구 멤버인 은하, 엄지, 신비가 3인조 그룹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걸그룹 이름으로 추정되는 '비비지'를 상표권 등록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다만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아직 해당 이름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씨스타 출신 소유 / 이하 페이스북 '빅플래닛메이드'
씨스타 출신 소유 / 이하 페이스북 '빅플래닛메이드'

여자친구 멤버였던 은하는 과거 MC몽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가한 적이 있다. 이러한 인연을 통해 영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MC몽은 병역 비리 사건 이후로도 작곡가 '이단옆차기'로 활동한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유튜브에서 '이단옆차기'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직접 부정한 바 있다. 다만 MC몽은 여러 앨범을 내며 음악 활동은 계속해 왔다. 그는 지난 3월 새로운 9집 앨범 'FLOWER 9'을 발매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