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민트초코 금지법도 나오겠다” 개고기 반대한 대통령에게 일침

2021-10-05 22:06

문재인 대통령 “개 식용 금지 검토할 때”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그건 포퓰리즘”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개고기 식용 금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국가가 개인의 취향이나 식습관까지 규제할 권리는 없다"며 "우리는 그걸 포퓰리즘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개고기 식용을 국가가 '원천 금지'하자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그는 "누군가에게는 다른 사람이 개고기를 먹는 것이 불쾌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개는 인간과 가깝고 사랑스러운 동물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나의 불쾌함을 이유로 국가에 타인을 강제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시민으로서 자해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논리면 민트초코 금지법, 탕수육 찍먹법도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다"며 "감정적 요소를 빼고 본다면 얼마나 황당한 규제인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임승호 대변인 양준우 대변인, 이준석 대표 (왼쪽부터)
국민의힘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임승호 대변인 양준우 대변인, 이준석 대표 (왼쪽부터)

또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개고기를 꺼리는 분이 많아진 것은 분명하고, 그 결과가 바로 국내 개고기 시장의 자연스러운 축소"라며 "이러한 시장의 작동을 외면하면서 '다수가 원하니 국가가 개입하겠다'고 주장하는 건 포퓰리즘"이라고 소리 높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된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것' 먹는 거 금지…” 문 대통령, 민감한 주제에 조심스레 입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7일) 밝힌 내용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