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가 '중국 사랑해요'가 적힌 붉은색 마스크를 끼고 중국에 입국한 사진이 공개됐다. 한국 네티즌들은 헨리가 한국에서 인지도를 쌓은 뒤 친중 행보를 보인다며 비판했다.
헨리는 지난 1일 중국 콘서트 진행을 위해 중국 청두 공항에 입국했다. 헨리는 최근 중국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가 중국에 입국하자 팬들은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 중 헨리가 착용하고 있는 붉은 마스크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마치 중국 국기를 연상하게 하는 붉은색 마스크에는 중국어로 '중국 사랑해요'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입국한 뒤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바이올린으로 '我爱你中国(사랑해 중국)'이라는 곡을 연주하는 영상을 올리기까지 했다.
과거 MBC '나 혼자 산다' 같은 예능에 출연해 높은 인지도를 쌓은 헨리는 최근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여러 음악 활동을 하며 친중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에는 SNS에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포스터를 올려 네티즌들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1일에도 중국의 건국기념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중국 공항에 입국하는 헨리의 사진을 본 더쿠 네티즌들은 "인지도는 한국에서 올리고 돈은 중국에서 번다", "이쯤 되면 중국 귀화를 안 하는 게 신기할 정도다", "요즘도 한국에서 활동하냐", "왜 저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 "한국 예능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