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방탄소년단 정국, 친형 회사의 '뒷광고' 논란 터졌다

2021-10-01 15:41

정국, 친형 설립한 의류 브랜드 옷 착용해 '뒷광고' 논란
친형 회사 식스가이즈 사내 이사... 의혹 일자 최근 사임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공식 석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공식 석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뒷광고' 논란에 엄중한 조치를 촉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정국은 지난달 10일 의류브랜드 ‘식스가이즈’가 론칭한 ‘그래피티온마인드’의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공식 트위터에 올리는가 하면 해당 의상을 착용하고 네이버 V앱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식스가이즈’는 정국의 친형 전정현 씨가 지난 5월에 설립한 의류 기업이다. 일각에서는 친형이 론칭한 브랜드의 의상을 공식 활동에서 착용하며 뒷광고를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1일 스포츠경향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국의 뒷광고에 분노한 한 시민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에 ‘방탄소년단 정국의 뒷광고 의혹을 면밀히 조사해 엄정 조치해주실 것을 촉구한다’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 식스가이즈 '그래피티온마인드' 공식 홈페이지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 식스가이즈 '그래피티온마인드' 공식 홈페이지

정국의 뒷광고 의혹 민원을 제기한 A씨는 “방탄소년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그룹으로서 정국이 팬들에게 구매나 사용을 권장하지 않더라도 SNS에 의류 사진을 올리며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매출 수익을 불러올 것이다. 공정위도 금기시하는 부분이기에 묵과할 수 없는 일. 면밀히 조사해 조치해주실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A씨는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위명을 떨칠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의 노력 외에도 전 세계 팬들이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정국의 뒷광고 논란은 팬들의 기대를 한순간에 저버린 일. 글로벌 스타인만큼 그 위치에 맞는 품격 있는 행동을 보이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정국은 친형 전정현씨가 대표로 있는 ‘식스가이즈’의 사내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가 최근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14일 사임했다.

home 김경령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