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단역들에게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 3화에서 참가자들을 관리하는 '네모' 관리자로 등장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배우 이정준은 방영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49만 명으로 폭증했다. 유튜브와 각종 커뮤니티에선 '오징어 게임 미남'이라는 별명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극 중 줄다리기 게임에서 압둘 알리(아누팜 트리파티)의 팀원으로 활약한 필리핀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은 자국에서 주목받았다.
필리핀 CNN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그가 누구인지 소개하며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가힐은 이날 "'오징어 게임'이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릴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며 인기를 실감했다. 또 "지금 상황은 얼떨떨하지만 한국에 사는 필리핀 공동체를 대표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뿌듯해했다.
'오징어 게임'은 각기 다른 사연으로 벼랑 끝에 몰린 456명이 456억 원의 상금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경쟁을 주제로 하는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