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엔…' 팰리세이드에 떡 하니 붙인 문구 놓고 누리꾼들 갑론을박

2021-09-29 15:40

노골적으로 '일제 불매' 밝히는 문구
“응원한다” vs “부끄럽다” 누리꾼 논쟁

한 운전자가 자기 차에 일제 자동차엔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의 문구를 붙였다. / 사진=SLR클럽
한 운전자가 자기 차에 일제 자동차엔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의 문구를 붙였다. / 사진=SLR클럽
한 운전자가 자동차에 붙인 문구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상남자 펠리세이드’란 제목으로 29일 인터넷 커뮤니티 SLR클럽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한 운전자가 자신이 운전하는 현대자동차 SUV 팰리세이드에 ‘OOO 차는 양보하지 않는다’란 문구를 붙였다. ‘OOO’는 일본인을 비하하는 속어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자라는 점을 알리려고 붙인 듯한 문구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운전자를 응원하는 누리꾼은 “저는 못하지만 응원합니다” “좋은 정신. 대놓고 하진 않지만 저 역시 실천하고 있습니다” “뭔가 신념이 있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눈살을 찌푸리는 누리꾼도 많다. 이들은 “이건 좀 아닌 듯하다” “부끄러움은 보는 사람들의 몫” “불매운동을 하자는 건 칭찬하겠지만 양보를 안 한다는 건…” 등의 반응을 보이며 팰리세이드 운전자를 비판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