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로와 인접한 공동주택의 교통소음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차원 소음지도 기반의 예측시스템을 구축해 관내에 건설되고 있는 공동주택에 대해 예측소음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측소음평가는 공동주택 실외소음도 기준인 65㏈(A)를 만족하기 위해 사업계획승인단계에서 방음대책을 사전에 수립하는 과정으로 공동주택 지형 및 교통정보를 3차원 소음예측모델에 적용시켜 실제공간에 나타날 수 있는 소음도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광주시는 공동주택 교통소음 저감을 위해 조례를 제정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274개 단지를 대상으로 예측소음도를 평가했으며, 기준을 초과한 단지에 대해서는 방음벽의 높이 및 형태변경 등으로 교통소음을 저감시켰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올해도 8개 단지의 예측소음도평가를 실시했으며, 실외소음도가 높은 1개 단지에 대해 방음시설인 방음벽 연장과 저소음포장도로 등 강화된 방음대책을 재수립하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향후 공동주택의 사용승인단계에서는 준공 후 사용검사단계에서의 소음측정값을 검토해 예측소음도평가에서 제시한 방음대책의 실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송형명 생활환경과장은 “교통소음으로 인한 입주민들의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교통소음 예측결과에 대한 적정여부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이 감각공해인 소음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