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서아(34)가 오랜만에 복귀해 개인 사정을 담담히 털어놨다.
박서아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구독자를 약 52만 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박서아는 갑자기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사전 설명도, 공지도 없었다. 지난 4월 28일을 마지막으로 영상 업로드를 멈췄다. 인스타그램에서만 쇼핑몰 의류 홍보를 간간이 할 뿐이었다.
그랬던 박서아가 다시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복귀 영상에서 그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자세히 밝혔다.

박서아는 "지난 봄 대상포진으로 입원했을 때 첫 건강검진을 받았다. 유방만 건강하고 나머지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난소종양이 발견됐다. 그대로 두면 신장, 췌장, 담낭 쪽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빨리 수술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정말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 질환은 완치되진 않고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아직 결혼도 안한데다 여자라...숨기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래도 말해야 할 것 같았다. (활동 중단에) 섭섭해하거나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라며 밝게 웃었다.

박서아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임신이라는데, 지금 어떻게 갑자기 임신을 하나. 내가 이 나이가 될 때까지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았으니 종족 번식 의무를 다하지 않아 받는 벌인가?"라며 씁쓸해했다.

박서아는 현재 호르몬 치료를 받는 중이다. 그는 "자연스럽게 갱년기가 와야 하는데 약물로 억지로 갱년기의 몸 상태를 만들어두니 힘들다. 땀이 났다가 오한이 생겼다가 자꾸만 우울해진다. 복귀하려고 최근 며칠 무리했더니 대상포진을 또 앓았다"라고 토로했다.

박서아는 "이제 다시 열심히 활동하겠다. 앞으로 이런 휴식기는 다시 없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