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중국 헝다(에버그란데)그룹 도산 우려가 다소 완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06.50p(1.48%) 오른 3만4764.8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34p(1.21%) 상승한 4,448.9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5.40p(1.04%) 뛴 1만505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이 주시하는 건 중국 헝다 리스크다. 헝다는 일단 표면적으로는 23일 이자 미지급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헝다 측은 전날 공고를 통해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했다.
헝다 사태와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나왔다. 앞서 미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 당국자들이 가까운 시일 내 도래하는 달러채 디폴트를 피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 월스트리트저널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후속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24일 신한금융투자는 중견 패션업체 코웰패션을 꼽았다.
매출 내 오프라인 노출도가 낮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서 자유롭다고 했다.
언더웨어로 의류 비수기 영향을 상쇄한데다 레포츠는 9월부터 성수기 도래 예정이다.
4분기부터는 로젠택배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웰패션은 올해 7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로젠택배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3400억원이었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아 추천을 유지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빅사이클이 한국-미국으로 이어지며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또 전기차용 모델(EV6)를 출시하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 코웰패션
- 거리두기 영향서 자유로워
- 레포츠 성수기 도래 예정
- 로젠택배 자회사로 편입
▲ 기아
- SUV 신차 실적 호조 지속 전망
- 친환경차 판매 비중 상승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