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한국인 최고 부자' 타이틀 이재용에게 내줬다 (+재산 추정액)

2021-09-21 16:58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500대 부자 순위
김범수 카카오 의장, 한국인 최고 부자 자리 내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한국인 최고 부자 타이틀을 다시 내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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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20일 기준)에 한국인 최고 부자는 세계 212위를 차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범수 의장은 세계 225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238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434위,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476위로 뒤를 이었다.

이재용 부회장 재산은 약 111억 달러(한화 약 13조 1000억 원)로 추산됐으며 김범수 의장은 이보다 5억 달러 적은 106억 달러(12조 5000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장은 지난 6월 재산 약 127억 달러를 기록하며 재산 126억 달러의 이 부회장을 꺾고 한국인 최고 부자로 기록됐다.

그러나 정부가 카카오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제동을 걸면서 카카오 주가가 급락했고 김 의장의 재산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블룸버그는 상장·비상장 주식과 현금 등 각종 자산을 더하고 부채 및 상속세 등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부자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