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보디빌더들이 마른 몸에서 단기간에 벌크업된 모습을 선보여 스테로이드 논란에 휘말린 배우 남궁민을 위해 나섰다.
앞서 남궁민은 지난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을 연기하기 위해 근육으로만 14kg를 증량해 근육질 몸매를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2020 SBS 연기대상 수상작인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보여준 마른 몸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공개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에게 스테로이드로 근육을 키운 사람을 뜻하는 '로이더'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동안 마른 몸을 유지하던 그가 단기간에 근육질 몸매가 된 것이 의아하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헬창TV'에서는 보디빌딩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남궁민의 '로이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프로 네추럴 보디빌더 개츠비(김승현)는 "약물 논란이 있을 만한 몸이 아니다. 수준이 낮다는 게 아니라 충분히 네추럴로 가능한 영역이다. 오히려 네추럴의 기준을 얼마나 낮게 보길래 불가능하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유튜브 '헬창TV' 운영자 션(안시현) 역시 "피지컬이 갑자기 좋아져서 그런 의혹이 생긴 것 같은데 (남궁민은) 데뷔 초부터 몸이 좋은 편이었다"라며 "남궁민이 운동 경력만 20년이 넘었다고 하더라. 저 정도 운동 경력이면 단기간에 피지컬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고 남궁민의 '로이더'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남궁민의 몸을 평가하기 이전에 헬스장 가서 각자 운동하며 잘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묵직한 충고를 날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