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가 '무한도전' 복귀 당시 유재석에게 들었던 말을 밝혔다.
하하는 지난 16일 김종민과 함께 웹 예능 토크쇼 '그늘집'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평소 본인에 대한 댓글을 자주 보냐"는 질문을 받았다.
하하는 "나는 많이 본다. 나한테 달린 악플들이 그런데 이상하게 그럴듯하다. 막 '모기 같다, 혼자 아무것도 못 한다' 그런 댓글이 달리는데 맞지 않냐. 내가 예능에서 명수 형 역할을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캐릭터가 있으면 나 같은 캐릭터도 있다. 그걸 공익 때 깨달았다. 그런데 예전에는 숨었었다. 그래서 재석이 형이 '동훈아 아무것도 안 하면 널 도와줄 수 없어. 욕먹는 거 두려워하지 마, 그냥 오는 비는 맞아야 해, 네가 액션을 해야 형이 뭐라도 할 거 아냐, 너를 까든지 보호를 해주든지, 아무것도 안 하면 나는 너를 도와줄 수가 없어'라고 하더라. 목요일 녹화였는데 화요일부터 힘들었었다"고 밝혔다.
하하는 "사실 내 자리는 언제든지 내어줄 수 있는 자리다. 언제든지 내려올 준비를 하고 있다. 늙고 지쳐서 내려오고 싶지는 않다. 박수칠 때 떠나고 싶다"며 예능 은퇴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