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카페 여성시대의 일부 회원이 남성 몰카 사진을 놓고 심각한 성희롱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인벤에 16일 올라온 여성시대 게시물 캡처 사진에 따르면 한 회원이 ‘나 아까 지하철 한남 찍은 거 보여줄까’란 글을 올렸다.
이 회원은 “지하철에 탄 한 남성이 반바지를 입고 팬티는 안 입어서 특정 신체부위가 튀어나온 거야. 고의가 확실하다. 비 와서 쌀쌀했는데 반바지에 노팬티 차림이었다. 빈 자리도 많은데 하필 내 앞에 앉았다. 저 정도로 튀어나온 것을 모를 리가 없다”라는 글과 함께 남성 승객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자 일부 여성시대 회원이 특정 신체 부위의 크기를 비하하며 “와 저게OO라고” “와, 진짜. 저게 인간이냐” “호두과자잖아” "미더덕" “내 새끼발가락보다 작다” “손가락 아냐?” “명란젓” 등의 댓글을 올리며 남성 승객을 성희롱했다.
글쓴이는 자신이 올린 게시물이 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퍼가면 유출죄로 고소하겠다”고 경고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남성 승객이 일부러 특정 신체부위를 노출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일각에선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