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살찌기 취약한 직장인…복부지방 개선 위한 대책은?

2021-09-16 21:53

- 세계보건기구(WHO)는 1997년 비만을 질환으로 정의했다

해운대365mc람스스페셜센터 어경남 대표원장 / 사진제공=해운대365mc
해운대365mc람스스페셜센터 어경남 대표원장 / 사진제공=해운대365mc

세계보건기구(WHO)는 1997년 비만을 질환으로 정의했다. 이런 비만은 일상생활에 적잖은 불편함을 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각종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복부지방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축적될 경우 과다한 내장지방 상승으로 인해 성인병 등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외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고 팔뚝 허벅지에 비해 찐

군살은 둔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데다 옷 맵시까지 망친다.

우선 실종된 와이셔츠 핏감을 들 수 있다. 비만한 직장인은 옷차림 선택에도 애로사항을 겪을 수 있다.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어야 하는 직종의 경우 복부비만이 심하면 그 자체로 옷을 입기가 영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나 요즘 옷들은 몸에 살짝 달라붙는 ‘핏감’이 살아 있는 경우가 많아 비만인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든다.

튀어나온 뱃살 탓에 와이셔츠나 블라우스 사이가 벌어지면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 또 상체 비만이 심하면 자켓이나 블레이저 등 외투를 입었을 때 팔을 제대로 올리기도 힘들어 활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상황에서 몸에 꽉 끼는 의류를 입고 오래 앉아서 일하다보면 소화불량, 하지정맥류 등 예기치 못한 난관을 겪게 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다. 직장인 중 복부비만으로 가스 차고 만성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복부비만이 당장의 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고 당장의 일상 속 불편함도 야기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표적인 게 ‘복부팽만’이다. 팽만감이 심한 경우 횡격막과 폐를 압박해 숨이 차는 증상을 호소한다. 복부 팽만의 원인으로는 활동량 감소, 과식 등이 꼽힌다.

이런 경우 대부분 문제 습관을 고치면 증상이 개선된다. 하지만 회식이 잦아 야식•음주가 지속되는 경우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장증후군, 만성 변비 등으로 이어져 이같은 증상이 지속되기 쉽다. 복부비만이 심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한 밤 시간대에는 음식을 무리하게 섭취하면 위산 분비액이 줄어 위에 부담이 되고 소화불량이 일어나기 쉽다. 잠들기 전 최소 3~4시간에는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게 건강 측면에서나 몸매관리 측면에서나 유리하다.

야식은 복부팽만감뿐 아니라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위장의 휴식 시간인 야간에 ‘음식물’이라는 잔업이 들어오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억지로 소화라는 업무에 나서야 한다. 실제로 자는 동안 소화기관을 움직이는 것은 일어났을 때에 비해 몸에 부담을 더 준다. 또, 음식물은 체온을 높여 숙면을 방해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아침에 몸이 더 찌뿌둥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 복부비만은 서서히 간을 손상시켜 지방간을 일으키고 피로감을 더한다. 지방간은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쌓여 간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간의 5% 이상이 지방일 경우 진단을 내린다. 최근에는 술과 상관없이 고탄수화물식•비만 등으로 지방간이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부쩍 늘고 있다. 비만이 심해질수록 피로감은 더해진다.

최근 일상 속 상쾌함을 되찾고 활력을 부여하는 등 ‘살기 위해’ 운동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해운대365mc람스스페셜센터 어경남 대표원장은 "단순히 살을 빼 예뻐지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장기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나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면 다이어트 동기가 부여될 수 있다"며 "반복되는 체중 감량 실패로 의지가 약해지고, 바쁜 일상 탓에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지방흡입이나 람스 같은 의학적 비만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보는 게 좋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