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석영신흥상회서 MZ세대 창업환경 살펴

2021-09-15 18:30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 고른 기회를 주어야
더 거친 세상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꿈을 주는 장소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5일 오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이석영신흥상회에서 맞이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왼쪽)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 이하 남양주시청
조광한 남양주시장(왼쪽)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 이하 남양주시청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대선공약 중 청년과 관련된 민심을 살피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김 전 부총리를 만난 조광한 시장은 이석영신흥상회 곳곳을 안내하면서 MZ세대가 원하는 트랜드를 꼼꼼하게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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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부총리도 청년사업가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창업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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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입점했다는 'MODOT' 비즈몰 운영 청년사업가는 "이곳에 한 번 방문했던 청년들이 지인들에게도 알려줘 찾아오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면서 "남양주시에 처음 생긴 청년몰이라 입점을 걱정했는데 지금은 온라인까지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더 많은 기회, 고른 기회를 주기 위해서 대한민국이 바뀌어야 할 때다. 기회의 양극화 또는 기회의 사재기가 없이 청년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한다"면서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큰 희망을 주는 사례가 이석영신흥상회로 생각해 이곳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곳은 신흥무관학교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이석영 선생의 불굴의 정신을 느끼고 더 거친 세상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꿈을 주는 장소다"라며 "청년들을 소중하고 고귀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년문제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는 실질적 현장을 김 전 부총리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석영신흥상회는 남양주시 자율방범연합대가 오랜 기간 사용하던 단층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연면적 1,345㎡의 지상 5층 건물로 들어서 지난 6월 11일 문을 열었다.

시설 내부에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스토어 31개실과 더불어 촬영스튜디오, 공유오피스, 카페라운지 등이 조성돼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