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근 사진에 네티즌의 이목이 쏠렸다.
북한은 지난 9일 정권수립 기념일 73주년을 맞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심야 열병식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했으나, 리일환 당 비서가 연설을 대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려 열병식이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라며 "0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광장 주석단에 나오셨다"라고 보도했다.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은 평소 입던 검은색의 인민복 대신 밝은 회색의 정장을 입고 등장했다. 부쩍 살이 빠진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지난 6월보다 더 야윈 모습이었다. 얼굴도 평소보다 더 노란 빛을 띠어 김 위원장이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시 나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이어트라도 살이 너무 확 빠졌다", "몸은 지금이 보기 좋은데 안색이 안 좋다", "혈색이 너무 안 좋아 보인다", "건강하게 뺀 게 아니라 아파서 빠진 듯한 모습이다", "보자마자 황달 온 줄 알았다"라고 반응했다.

앞서 지난 6월 4일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김 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손목 굵기가 얇아져 시곗줄을 조여 착용할 정도로 홀쭉해진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의 체중 감량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일각에서는 평소 당뇨와 고혈압 등 성인성 질환을 앓아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당시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가 나오면 저희도 사진에 대해 분석을 나름대로 하고 있다"라며 "김 위원장의 건강 문제에 대한 판단은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