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톤 트럭 '포터'를 타고 출퇴근하는 여직원 사연이 주목받았다.
여직원은 나이가 20대라고 밝혔고 포터를 타고 다니는 이유도 설명했다.
9일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포터로 출퇴근하는 여자"라는 게시물이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해당 사연이 캡처돼 있었다.
여직원은 "직장에 포터 타고 다니는데 선배님들이 자꾸 놀린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23살 4년 차 공무원이다. 현재 외근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선배님들께서 자꾸 놀린다. 아버지가 축산업을 하셔서 포터를 타고 다니다가 저한테 물려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충 타고 있는데, 차는 굴러만 다니면 뭘 끌고 다니든 상관없다고 생각. 부서 특성상 여자가 저 하나뿐인데 트럭 타고 다니는 게 신기한지 자꾸 꼬치꼬치 차에 대해 물어보고 '트럭 아가씨'라고 놀리는데 한두 번도 아니고 점점 듣기 싫어진다"라고 속상해했다.
다음은 해당 글 전문이다.여직원 사연과 관련해 남초 커뮤니티 네티즌들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연을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공유한 네티즌은 "이런 게 걸크러시. 여자가 스틱(수동변속기) 몰면 멋있을 듯"이라며 포터를 타는 여직원을 치켜세웠다.
다른 네티즌들도 "솔직히 멋있음. 같은 부서 사람들도 멋있다고 생각할걸", "(여자분) 나이도 그렇고 그냥 간지네", "친구가 장교인데 여자 부사관 중에 포터 끌고 다니는데 걸크러시 죽인다더라", "마인드가 엄청 멋있는데"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