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도대체 뭐지… 치어리더처럼 응원도구 마구 흔드는 이상한 벌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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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의문투성이
알고 보니 어떤 곤충 애벌레
※ 본 기사에는 애벌레가 많이 등장합니다.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읽을 때 주의하기 바랍니다.
‘치어리더’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그들 손에 들려서 찰랑찰랑 흔들리는 응원도구를 떠올릴 것이다.

이렇듯 운동경기를 응원하는 치어리더의 활약이 사람들 머리속에 남은 가운데, 치어리더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이상한 벌레가 나타나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지난 7일 ‘이거 뭐지? 알? 벌레? 뭐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기묘한 모습의 벌레 영상 하나가 첨부돼 있었다.
영상 속에는 아주 선명한 녹색 애벌레가 촬영돼 있었다. 머리 위에는 더듬이 두 쌍이 돋아있다.
영상 초반, 아무런 미동도 없이 얌전히 있던 벌레는 빨간 막대기로 톡 두들기자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더듬이에서 응원도구 같은 것이 꺼내 미친 듯이 흔드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말이다.
흔드는 행동을 마친 애벌레는 마치 쌍절곤을 휘두른 뒤의 이소룡처럼 숨 고르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곧 응원도구를 순식간에 집어넣었다. 이 모든 일이 10초도 지나지 않아 일어난 순간이었다.
이 신기한 애벌레를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살펴보자. 마찬가지로 응원도구 같은 신체 일부를 마구 흔드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이게 도대체 뭐야” “치어리더?” “진짜 뭔지 모르겠다” “게시물 순위 위로 올려라 누가 알려주겠지”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그렇다면 저 이상한 애벌레의 정체는 뭘까?


저것은 인도 남부 지역에 서식하는 나비, 큐레티스 아쿠타(Curetis acuta)의 어렸을 때 모습이다. 한 마디로 나비 애벌레라는 소리다.
큐레티스 아쿠타는 유충일 때 초록색이지만, 성충이 되면 암컷은 검은색에 흰 점이 박힌 모습으로, 수컷은 주황색에 검은 테두리가 있는 모습으로 변한다.
유충이 저렇게 응원도구를 흔드는 이유는 포식자에게 겁을 줘서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학자들은 보고 있다.
사실 애벌레 중에는 저렇게 신기하게 자기 몸을 지키는 종류가 많다.
위 영상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많은 애벌레들이 위협을 받았을 때 몸에서 뿔 같은 것을 돋아나오게 해 상대를 겁주며 몸을 보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