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정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6의 생일. 늦었지만 지나간 생일의 후기를 올려볼까 한다"라며 긴 글을 올렸다.

그는 "26의 나는 중요한 시기인 듯하다"라며 "귀찮아서 행동으로 먼저 저질러버리던 성격이라며 단정 짓던 나를 바꿔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전까지 보이려고 하는 것에 집착하고, 보여지고 싶은대로 보여지는 것인가 계속 확인했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그런 모습을 보인다고 한들 나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며 "그 믿음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천천히 급하지 않게 지금의 노력이 정말 습관이 될 수 있게 나를 돌아봐 보자"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26의 나를 돌아보게, 나에게 여유를 선사해 준 날 사랑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온 우주가 나를 위해 돌아가 줄 때 세상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김세정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SBS 새 드라마 '사내맞선'에 캐스팅돼 출연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김세정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전문이다.
26의 생일
늦었지만 지나간 생일의 후기를 올려볼까 한다
26의 나는 중요한 시기인듯하다
나에 대한 많은 새로운 것들을 내가 깨달을 수 있게 우주의 흐름이 날 도와주는 시기
요즘 들어 '나는 원래 그래'라고 해왔던 것들을 많이 뒤엎는 상황들이 많이 일어났다
살아가며 노래를 가장 좋아할 거야 라는 내 믿음에
연기라는 노래만큼의 크고 사랑스러운 재밌는 세상이 몰아쳐 왔고
초반에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으면 난 굳이 잘 안 열어 라며 인간관계를 정리해오던 내가
상처받을 용기가 생길 탓일까 새로운 관계들에도 도전해보고 있다
(이건 그들이 그만큼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용기가 생긴 거겠지)
귀찮아 행동으로 먼저 저질러버리곤 성격이라며 단정 짓던 나를 바꿔보려 한다
예를 들면
생각은 많은데 그 생각들을 정리하고, 그다음 결과까지 도태해내기까지의 과정이 귀찮아
그냥 에라 모르겠다 저질러버리곤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뭐'라고 생각했다
집을 정리할때에도, 지금 나의 취향을 더 깊히 알아 가보고
빠른 것보다 기다림을 통해 더 마음에 드는 것을 얻어내고 ,
카테고리별로 정리하고, 나의 좋은 습관, 나만의 이유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가 귀찮아
그냥 정리정돈을 잘 못 하는 사람으로 날 단정 지어버렸다
옷을 입거나 행동을 할 때에도 더 신경 쓰는 것을 귀찮아
그냥 나는 이게 더 좋은 사람, 편한 사람이야 라고 치부하며
조금 더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멈춰버렸다는 것을 문득 깨달은 것이다
뮤지컬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법을 처음 눈을 떴고
그다음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굳어진 내 습관들에 대해서 눈을 떴다 이 과정들 사이 나를 알아가는 지금의 내 알 수 없는 심리상태가 어떨 땐 괴롭고 어떨 땐 재밌고 또 어떨 땐 버거울 때가 있는데
어느 분이 '지금의 네 곁에 참 좋은 분들만 있나 보다 네가 그렇게 마음 편히 너를 돌아볼 수 있는 걸 보니'라고 하셨다
맞다. 그전까지 뭐가 그리 불안했는지 보이려고 하는 것에 집착하고, 보여지고 싶은 대로 보여지고 있는것인가 계속 확인했다. 그들을 잃고 싶지 않으니까
그러나 그들은 내가 그런 모습을 보인다고 한들 나를 떠나지 않는다
이제는 안다. 그 믿음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천천히 급하지 않게
지금의 노력들이 정말 습관이 될 수 있게 나를 돌아봐 보자
성격이 급하고 고집이 센 탓에 뭐 하나 꽂히면 설득을 꼭 당해야만 이해한다
상황을 파악할 때 상대방의 심리를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나로써 대입해서 이해 버리고,
이로 인해 오해도 종종 생긴다
아직 일어나고 있는 일임에도 무작정 결론부터 내려는 습관이 있다
생각보다 하는 행동이 어리면서 자꾸 어른인 척하고 어른인 줄 착각 한다
열등감이 높고 사실은 이게 부끄럽다
귀찮음이 정말 심하다.... 등등
단점을 더 찾아보고 직면해보자
잘 해낼지 또 중도 포기할지 모를 일이지만
포기가 무서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인생은 너무 재미없으니까
나는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할 수 있다 해보는 거다
고맙고 재밌는 순간들이다
26의 나를 돌아보게, 나에게 여유를 선사해 준
날 사랑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온 우주가 나를 위해 돌아가 줄 때 세상에 너무 감사하다
사랑해요 들 ~~
(감성 세정.. 이불 찰 날이 오겠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