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건물 붕괴 참사 영상과 포항 지진 피해 사진을 그대로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3' 제작진이 사과했다.
제작진은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문제를 파악한 후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 중이다"라며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3'에서는 주단태가 건물을 폭탄을 이용해 붕괴시켰다는 내용이 뉴스로 송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자료 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드라마 제작진은 건물 붕괴 장면 연출에서 지난 6월 일어난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참사 현장과 2017년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체육관에 대피한 영상을 내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러니 일베 소리 듣는 거다", "제작진 사이코패스냐" 등 '펜트하우스 3' 제작진 측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후 SBS 공식 홈페이지와 OTT 플랫폼 웨이브 등에서는 문제가 된 13회 영상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일괄 중단됐다.

이하 '펜트하우스 3' 제작진 사과문 전문
드라마 '펜트하우스 3' 제작진입니다.
먼저 9월 3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일부 장면에서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문제를 파악한 후,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 중입니다. 또한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아픔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