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추방만은…” 래퍼 킬라그램 너무나도 절박한 소식 전해졌다

2021-09-02 14:26

래퍼 킬라그램, 대마초 소지 및 흡입 혐의 모두 인정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미국 추방 가능성도...

래퍼 킬라그램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래퍼 킬라그램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미국 국적의 래퍼 킬라그램(29)이 대마초 소지 및 흡연 혐의로 2차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

2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 제 11형사부에서 킬라그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의 재판이 열렸다.

킬라그램은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날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킬라그램은 2020년 12월 대마를 매수했고 지난 2월과 3월 대마를 소지하고 흡입했다"라고 공소사실을 밝힌 뒤 "이전에도 대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라며 징역 1년, 추징금 20만 원을 구형했다.

킬라그램과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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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킬라그램은 1차 공판에서 "한국에서 힘들고 외로웠던 것을 잘못된 방법으로 표현한 것 같다"라며 "정말 죄송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입국관리법은 외국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강제 퇴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시민권자인 킬라그램이 집행유예를 받으면 미국으로 추방될 가능성이 크다.

home 김경령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