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 보호센터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견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kihyun@wikitree.co.kr

제대로 된 밥을 먹지 못해 직접 먹이를 구하러 다니다 구조된 깜상이가 안락사를 앞두고 있어 도움이 절실하다.
올해로 3살이 된 믹스견 깜상이는 지난 14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의해 발견돼 보호를 받고 있다.
깜상이에게는 원래 주인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주인이 깜상이에게 제대로 된 먹이를 주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녀석이 매일 먹은 것은 사람이 먹다 남은, 김치 찌꺼기가 섞인 음식물이었다.
그마저도 양이 일정하지 않아 먹이가 모자랄 때면 깜상이는 4km를 걸어 먹을 것을 구하러 다녔다.

고깃집 음식물 통을 뒤진다는 제보가 당근마켓에 자주 올라올 정도로 언제나 배고팠던 깜상이.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녀석은 보호소에 들어온 지 벌써 2주가 넘은 상태다.
보호소는 넘쳐나는 유기동물을 무기한 보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선택한다.
차가운 철장 안에서 새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는 깜상이. 이제 녀석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깜상이에게 평생 맛있는 밥과 따뜻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준비가 된 가족은 보호소를 통해 연락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