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아들이 모은 포르노 동영상을 모두 삭제한 부모에게 약 3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한 부부가 아들이 수집한 포르노 동영상을 삭제한 데 대한 배상금 지급 판결이 나왔다고 지난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헤이븐 지방법원 폴 말로니 판사는 미시간 서부에 거주 중인 부부에게 포르노 컬렉션을 없앤 대가로 3만 441달러(한화 약 3500만 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아들 데이비드 워킹은 지난해 12월 포르노 동영상을 삭제했다는 이유로 부모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워킹이 제기한 손해배상 액수는 약 1억 원 수준이었다. 희귀본과 절판본이 많다는 이유 때문이다.
판사는 "누락된 재산이 워킹의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피고인들은 자신이 재산을 파괴했다고 시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워킹은 부모에게 변호사 비용 1만 4500달러(한화 약 1700만 원)까지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