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이 최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육군을 대표하는 기갑부대인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소속된 26여단 기드온대대의 전술훈련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K600'의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훈련에는 K1A2 전차와 더불어 K200 장갑차, 포병‧공병‧방공 등 30대가 넘는 궤도장비가 동원됐다. 궤도장비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장비가 있었다. 전차인 듯 불도저인 듯 강렬한 외모를 가진 ‘K600'이 그것이다.
육군은 ‘K600'에 대해 “야전운용시험을 마치고 첫 실전에 투입된 장애물 개척전차”라면서 “그 이름처럼 ’K600‘은 기갑부대가 진격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장애물을 제거해 빠른 공격템포를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버켓(굴삭용 삽)으로 전투진지를 만들거나 도로에 파인 구덩이를 메울 수 있고요, 순식간에 철조망을 걷어버릴 수 있습니다. 버켓을 파쇄기로 바꿔 달면 콘크리트나 낙석 장애물을 간단히 부숴버릴 수 있고요, 튼튼한 유압식 팔로 2.5t을 들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 뾰족한 쟁기로 땅을 갈아엎어 지뢰지대에 안전한 통로를 내기도 하고, 자기장을 방사해 자기감응 지뢰도 안전한 거리에서 제거할 수 있다네요. K1A1 전차의 차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어력도 매우 튼튼! 전차와 함께 발 빠른 기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육군은 “한마디로 전차에 포크레인, 렉카, 지뢰제거기를 조합한 다재다능한 친구”라면서 “2023년까지 기계화부대에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