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로 옮겨진 '선릉역 사고' 오토바이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사진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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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사망사고 후 배달 오토바이 상황
한 네티즌이 사고 현장 근처에서 찍은 사진
한 네티즌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 속 해당 오토바이는 사고 현장 근처 보도블록(인도) 한편에 있었다. 사고 이후 한 시민이 이곳으로 옮겨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오토바이 주변에는 사고로 숨진 배달원을 추모하는 흰색 국화가 놓여 있었다. 또 향초와 라이터도 있었다. 대형 트럭과 부딪쳐 차도에 나뒹굴었던 오토바이는 일부 파손돼 있었다.

그는 "간밤에 많은 분이 다녀가신 흔적이 있었다. 전 오늘 일 시작 전에 들렀다. 어떤 분은 향을 박스째 가져오셨다. 전 향초를 좀 가져다 놓았다. 지나가더라도 잠시 불을 밝혀 달라 단상과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서 좀 말끔히 치우고 잠시 기도를 드렸다. 부디 좋은 것으로 가셨길 바라고 이 세상에서의 고통은 이제 끝났으니 평안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현재 살아있는 몇십만 명이 될지 모르는 배달기사들. 그들은 자의반 타의반 도로 위 무법자로 낙인찍힌 채 1~2만 원 짜리 음식 봉다리(봉지)를 들고 오늘도 뛰고 있다. 사회는 이들을 뼈가 으스러지도록 이용하고 또 필요하면서도 한쪽에서는 천대하고 한쪽에선 욕을 한다. 부디 저를 포함해 어느 한군데 의지할 데라곤 오토바이 안장뿐인 이들에게 각자 한 분 한 분 몸과 마음을 지켜주시고 밑바닥 우리들에게 은총을 내려달라 기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세상은 각박하지만 사고 직후 한 시민은 트럭에 치여 처참하게 숨진 배달원 시신에 직접 외투를 덮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당시 신호 대기 중 배달 오토바이가 옆차선에서 트럭 앞으로 끼어들었고, 신호가 바뀌고 출발한 트럭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약 10m 정도 밀고 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사고 현장 근처로 옮겨진 배달 오토바이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