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괴롭힌 것" vs "욕먹을 정도로 잘못?"...에스파 윈터 영상에 네티즌 폭발

2021-08-25 09:45

에스파 윈터가 버블에 직접 올린 영상
갑자기 소리치자 고양이 깜짝 놀라 도망

걸그룹 에스파 멤버인 윈터가 다른 사람이 기르는 고양이를 마구 만지고 소리를 질러 도망가게 만드는 영상을 올렸다. 많은 네티즌이 이런 행동에 대해 동물 학대 수준은 아니지만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양이를 만지고 있는 에스파 윈터 / 이하 유튜브 'ㅇㅇ'
고양이를 만지고 있는 에스파 윈터 / 이하 유튜브 'ㅇㅇ'

지난 24일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현재 잘못된 행동 한 거다 아니다 말 갈리는 에스파 윈터'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고양이를 만지고 있는 윈터의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해당 영상을 공유한 네티즌은 "고양이 소리 내면 고양이가 도망가는 게 귀엽다고 (윈터가 영상을) 올린 것 같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영상 초반 부분에서 윈터는 "안 돼요"라고 말하며 고양이의 얼굴을 마구 만졌다. 고양이가 싫은 티를 내며 피하는 동작을 하자 갑자기 크게 "미야옹" 소리를 질렀다. 큰 소리에 깜짝 놀란 고양이는 손길을 벗어나 갑자기 뛰쳐나갔다

윈터는 이 영상을 팬 커뮤니티인 버블에 직접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은 윈터가 고양이에게 소리를 친 것은 괴롭힘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인스티즈 네티즌들은 "남의 고양이를 굳이 저렇게 만져야 할까 싶다. 소리 질러서 도망가는 걸 왜 웃긴다고 찍어서 올린 지 모르겠다", "학대는 아니지만 본인이 직접 찍어 올렸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쓰다듬는 손도 좀 과한 모습이다", "저건 거의 소리 지르는 거다", "화면으로 보는 나도 놀랐는데 고양이는 얼마나 놀랐을지", "고양이는 주변이 시끄러우면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는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옹호하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몇몇 네티즌들은 "나도 고양이 기르지만 별 게 다 논란이 되는 것 같다", "저도 개 한 마리 키우면서 가끔 멍멍 짖는데 이것도 학대냐", "욕먹을 정도로 잘못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잘한 건 아니지만 행동을 고치면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이하 인스티즈
네티즌 반응 / 이하 인스티즈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