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긴 사건에 대한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23일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채널을 통해 유노윤호가 방역지침을 어기고 서울 청담동 한 술집에 간 데에는 비하인드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용호는 "유노윤호가 원래 술집에 절대 가지 않는 사람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친했던 친구 때문에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노윤호의 친구가 새롭게 사업을 시작해서 투자자들과 술자리에 가게 됐다. 거기서 '내 친구가 유노윤호다'라고 보여주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새벽에 유노윤호를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난감했지만, 그 자리가 친구한테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알기 때문에 '인사만 하겠다'하고 간 건데 걸린 것"이라며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도 없었고 유노윤호는 술도 마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그 친구가 유노윤호한테 너무 미안해서 당시 사정을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했는데 유노윤호가 '하지 마라. 내가 잘못했다'라고 했다더라"라며 "유노윤호한테 들은 것도 아니고 SM에게 들은 것도 아니다. 제3자에게 들은 비하인드다. 유노윤호가 잘못한 건 맞지만 들어 보니 너무 짠했다"고 덧붙였다.
'가세연'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비하인드가 있는 줄은 몰랐네", "그래도 잘못한 건 잘못한 거지", "친구 때문에 진짜 난감했겠다", "유노윤호는 조금 억울하긴 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노윤호는 지난 2월 어느 날 자정까지 청담동 한 술집에 있다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겨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MBC는 해당 업소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었으나 여성 종업원이 접객하는 무허가 유흥주점이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유노윤호는 당시 방송을 앞두고 있던 Mnet '킹덤: 레전더리 워'에서 하차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