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에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항의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차별금지법부터 난민 수용 논의까지 의원실에 항의 전화하시는 분들이 의원실 보좌진들에게 퍼붓는 언어폭력과 인격모독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화가 치미는 것은 여성 보좌진에게는 갖은 욕설을 퍼붓던 이가, 남성 보좌진이 바꿔 받으면 갑자기 말투를 고친다는 것"이라며 "우리 그렇게 살지는 맙시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일부 보좌진은 온갖 인신공격에 시달리다 지쳐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며 "시민의 인권보장을 외치는 의원과 일한다는 이유로 보좌진들이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또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의견을 표시하는 것 좋다. 그러나 폭력은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의 일부라도 대한민국이 받아들이는 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화두를 던졌다.
앞서 아프간은 지난 15일 탈레반 세력에게 수도 카불을 점령 당했다. 탈레반은 아프간 정권 탈환 후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인권 탄압과 보복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프간 전역에선 총살과 납치 등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