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하던 서울 중구 장충동 주택을 매입했다.
지난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장은 지난달 초 이 회장의 장충동 주택을 유족으로부터 196억 원에 사들였다.
해당 주택은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거주는 하지 않았으며 사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게 공동 상속됐다.
최근 삼성가 유족들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이 회장 소유 부동산 등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선호 부장이 이 주택을 매입한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배경이나 계획 등은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손이며, 이선호 부장에게 이건희 회장은 종조부(할아버지의 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