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드라마에 출연을 확정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받게 되는 회당 출연료가 화제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2021년 전 세계 드라마 출연자 중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라고 보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드라마 '동조자'의 회당 출연료로 200만 달러(한화 약 23억 5000만 원)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HBO와 A24가 제작하는 미국 스릴러 드라마로 베트남 전쟁을 이야기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이어서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더 터미널 리스트(The Terminal List)'에 출연하는 크리스 프랫이 140만 달러(약 16억 4500만 원)를 출연료로 받으면서 2위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00만 달러(약 11억 7000만 원)를 받는 출연자가 드물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TV 드라마 출연료 역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TV 산업은) 현재 약간의 버블이 끼어있는 상황이다"라며 "현재까지는 출연료가 내려갈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