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19일 오전 지역 내 자율주행차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과 대학 간 ‘취업매칭데이’를 진행했다.
광주광역시 조인철 부시장과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대 IT스퀘어 1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이날 ‘취업매칭데이’는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자율주행차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주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규제자유특구 사업 참여 기업들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빛그린산단, 평동산단 등에서 실제 도로환경 내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실증을 진행 중에 있다.
이날 행사에서 사업총괄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은 무인 저속 특장차 규제자유특구사업의 전반적인 소개를 진행했으며, 사업에 참여 중인 8개 기업 인사담당자의 기업 소개가 이어졌다. 또 에이엠특장 등 참여기업별 부스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한 호남대 미래자동차, 전기, 전자, 정보통신, 컴퓨터공학과 졸업생 및 4학년 학생 40명이 1:1 채용 상담 및 면접을 보는 등 취업 정보를 얻고 구직을 모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 유용민 학부장은 “이번 매칭데이 행사를 통해 규제자유특구 사업 참여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공급하고, 학생들에는 진로탐색과 구직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참여기업들과 함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대학교는 지난 2016년 교육부 PRIME 사업을 통해 미래자동차공학부를 신설하고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 AI 전문인력 양성을 진행해 왔다. 또한2018년 광주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사업에 선정돼 자율주행전기차 특화 인력양성에 나서 호남대 자율주행차 ‘HOUND X’가 교내자율주행 시범주행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밖에 지난 6월 과기부의 ‘AI융합대학’ 사업에 선정돼 향후 4년 동안 40억원을 지원받아 AI자동차 분야 인력양성을 수행할 계획이다.
